파주시는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이용자 중심의 특별교통수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최초로 ‘맞춤형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2020년 1월부터는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가 8월 운영을 시작한 맞춤형 셔틀버스는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이다. 운행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탑승정원은 휠체어 3석, 일반좌석 5석 등 총 8석이다. 파주시 관내와 고양시까지 운행하며, 예약은 이용 전날 전화로 예약해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당 기본요금 500원이며 주차비, 통행료 등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앞으로 시는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맞춤형 셔틀버스를 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과 협업해 운행 횟수와 이용자 증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우처 택시’는 비휠체어 교통약자가 즉시콜로 신청하면 기존에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한 요금(관내 1천 원, 관외 1천 원+100원/㎞)으로 파주시와 고양·김포·양주·연천 등 인근 시·군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 택시가 도입되면 기존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이용자에 우선 배분돼 신속한 배차와 대기시간 감소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한층 더 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우처 택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읍면동과 보건소에서 등록신청서와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시는 시민들의 건의사항, 장애인단체 간담회, 교통약자증진위원회 등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즉시콜, 야간조 24시간 운행, 맞춤형 셔틀버스 운행 등을 추진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교통약자들이 사회 참여를 활발히 할 수 있게끔 지속해서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할 것"이라며 "2020년에도 더욱더 많은 교통약자분들이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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