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 수출을 위해 총력 지원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해외 수출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하는 ‘2020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확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세계 무역환경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가별 보호무역 조치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은 물론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 전담 등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과 판로 확보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판로 개척은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사업 446개 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남방 및 신북방 신흥시장 등을 개척하는 시장개척단 8회, 전략시장개척단(대양주, 코트라 연계) 1회, 해외 전시회(단체, 개인) 15회, 그 외 수출지원단,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으로 추진한다.
수출 인프라 확충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해 수출기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1개 사업 1천541개 사를 지원한다. 국내 전시상담회 3회, 해외규격 인증, 아세안 인천상품 전시상담회 3회, 수출안전 보장 보험·보증료, 국내 홈쇼핑 입점, 해외 지사화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중국 마케팅 전담은 중화권과 CIS(독립국가연합) 시장 확대를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3개 사업 381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과 주변국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2회, 전시회 4회, 규격 인증, 물류비 지원, 전시판매장 운영, 외국어 통·번역 지원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시의 다양한 수출지원사업 및 경영안정자금 등 종합적인 기업지원사업은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서비스 비즈오케이 (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2020년도 수출지원사업은 관내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해외 마케팅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신규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원하는 인천 중소제조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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