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건설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 공공부문 공사에 풀뿌리 건설사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18일 ‘봉수대길 왕길사거리 지하차도 설치공사’ 시공업체인 티오피종합건설㈜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시공업체에 지역 자재 및 장비 사용은 물론 지역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철저한 공정관리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줄 것을 요구했다.

봉수대길 왕길사거리 지하차도 설치공사는 길이 840m, 너비 39.7m의 왕복 8차로를 개설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 425억 원 규모로, 이달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서구 왕길동과 검단지방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이며, 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계하면 검단산단 접근이 빨라져 산업물동량 수송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유호상 종합건설본부장은 "봉수대길 왕길사거리 지하차도 설치공사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산업단지 조기 정착 및 경제생활권 구축으로 인천 서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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