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건·오남지역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진오나눔회가 18일 설립 기념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진오나눔회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본금 5천만 원, 회원 60여 명이 뜻을 모아 지난 6월 설립됐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진건·오남지역 학교별 자체 장학생 선발 기준에 따라 추천된 중학생 18명(30만 원), 고교생 20명(50만 원) 등 1천540만 원 규모다. 재능이 있거나 성적우수학생, 모범학생 등 3개 분야로 나눠 지급됐다.

특히 학교장과 읍면동장 등 모두가 학생들이 앉아 있는 자리로 찾아가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진오나눔회는 내년도 사업으로 장학금 지원 외에도 활동 우수 동아리 지원, 입학·졸업시즌에 맞춘 명사 초청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우수 기업체 탐방사업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우수 제언 등에 대해 매월 일정 인원을 선발해 지역화폐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성근 대표이사는 "이 지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사람으로서 학생 모두가 후배로 연결돼 있다. 내년에도 청소년들에게 더욱 유익한 사업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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