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첫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 방식으로 모바일과 현장투표를 병행하기로 했다. 19일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8일 실시되는 인천지역 첫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를 온라인투표(모바일투표) 및 현장 PC투표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당일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방식을 활용해 선거권자 개개인의 개별 링크를 통한 모바일투표를 실시하고, 현장 방문자를 고려해 투표소를 설치, 현장투표(PC 활용)를 함께 하게 된다. 이때 온라인투표 또는 현장투표 중 하나를 택해 투표가 종료되면 다른 투표 방식은 즉시 차단된다.

또 최근 논란이 됐던 선거인 후보자 추천명부 누락으로 인한 선거권 박탈 여부 건도 논의됐다. 선관위는 투표율 저하를 우려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관련 선거인 후보자 명부’를 제출하지 못한 선거인단 전원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다시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아울러 깜깜이 선거 방지를 위한 대안과 불법 선거 방지를 위해 운영되는 ‘공정선거지원단’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깜깜이 선거’ 방지를 위해 인천에서는 30일 후보자 공약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하지만 공약발표회 방식은 추후 언론이나 주최 측과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선거 위반행위 예방 및 감시·단속활동을 위한 공정선거지원단은 모집 결과 11명이 지원했고, 추후 면접을 통해 최종 8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교육을 받은 후 등록 첫날인 28일부터 선거일인 내년 1월 8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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