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 포수 강현우(18·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kt 위즈 지명·왼쪽)와 성남 야탑고 야수 안인산(18·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NC 다이노스 지명·오른쪽)이 1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 포수상·홈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현우는 올해 27경기에 나서 타율 0.310, 홈런 2개, 20타점을 기록하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선택을 받았다. 강현우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제 프로 무대에서 선수활동을 하게 된다. 스프링캠프에서 잘 버텨 내년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인산은 올해 21경기에서 타율 0.317, 홈런 6개, 장타율 0.700을 기록했고 NC 다이노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다. 안인산은 "존경하는 이만수 감독님에게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았다.

이만수 전 감독은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원년 멤버로 1997년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통산 홈런 252개를 날려 이 부문 16위에 자리했다. 1983년부터는 3년 내리 홈런왕을 차지했다.

이 전 감독은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건설 지원 등을 주도하며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는 2017년 아마추어 선수들이 포수 보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며 자신의 이름을 딴 포수상과 홈런상을 제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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