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廣體반(심광체반)/ 心 마음 심, 廣 넓을 광, 體 몸 체, 반 클 반 

마음이 너그러우면 몸이 편안해진다라는 말이다. 「대학(大學)」에 나온다.

 부(富)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육신을 빛나게 한다. 마음이 넓어지매 육신도 편안하니,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성실하게 한다(富潤屋 德潤身 心廣體반 故君子必誠其意). 

부연하면, 마음은 육신의 주재(主宰)이며 육신은 마음의 운용(運用)이다. 뜻을 성실하게 함으로써 덕을 키워 나가면 호연(浩然)하고 너그러워진다. 이것은 부(富)가 있어 집이 윤택해지는 것처럼 마음도 덕으로 인해 윤택해진다는 것이다. 

 心廣體반은 맹자(孟子)의 ‘호연지기(浩然之氣)’와 비슷한 의미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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