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출발 지연 시간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인천공항 항공교통량은 18만3천788편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항공기 출발 정시 운항편 역시 14만4천585편(정시성·78.2%)으로 늘면서 전년 대비 9.8% 개선됐다.

항공기 출발 정시성은 전체 출발편 중 운항승인 시각 대비 15분 전후로 탑승구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비율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항공기 출발 정시성 향상의 원인으로 지난해 12월 한중 항공로 복선화에 따른 중국 방면 항공편에 대한 흐름 제한 완화와 올해 관제 요인 출발 지연 감소 종합대책 시행 등을 꼽았다. 특히 ▶활주로 2본을 출발·도착 비율에 따라 수시로 출발 또는 도착 전용으로 변경 ▶제3활주로 운영시간 심야시간 확대 ▶시간대별 출발 항공기 분리기준 축소 ▶출발 혼잡시간대 항공기 운항시각 분산 등을 시행했다.

공사 역시 2017년 12월부터 인천공항 협동운항관리시스템(A-CDM) 도입과 올해 모바일 A-CDM 시스템 구축 등 A-CDM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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