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부천 역곡 공공주택지구’ 공동시행자로 선정돼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에 따라 발표됐던 부천역곡지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오는 30일 공공주택지구로 관보에 게시된다.

부천역곡지구는 역곡동과 춘의동 일원에 약 5천500가구가 입주하게 될 총 사업비 9천200여억 원(건축비 제외) 규모의 사업이다. 서울시 경계에 위치하며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이 인접하고, 인근에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그 밖에 대곡소사선, GTX-B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이 가깝고 경인고속도로 등 도로교통 접근성도 양호한 지역이다.

공사는 지금까지 국토부, LH, 부천시 등과 5차례 UCP(urban concept planner)를 통해 토지 이용 구상안을 마련해 왔으며, 사업 참여를 위한 타당성검토 용역도 진행했다.

또 시의회로부터 1천억 원 출자 동의안을 의결받은 이후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개발사업 재원 조달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공사채 발행과 관련된 교육도 실시했다. 늘어난 자금에 대한 운용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대비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시와 공동으로 역곡지구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TF를 구성, 설명회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교통대책 및 자족기능용지 등을 지속적으로 LH와 협의해 지구계획에 반영하고, 공동 사업 시행을 위한 협의가 완료된 이후에는 보상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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