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인 미스터마인드가 지난 24일 노인 치매, 고독사, 우울증 예방을 위한 로봇 및 챗봇 기술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는 지난 24일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인 미스터마인드와 ‘시니어 의료상담과 치매, 고독사, 우울증 예방을 위한 로봇 및 챗봇 기술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 시니어 헬스케어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가천대가 개발한 시니어 우울증 예방 알고리즘을 미스터마인드가 개발한 로봇에 적용해 노인들의 치매·우울증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및 헬스케어 관련 기술 지원, 산학협력과 상호 인적 교류, 공동 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재학생 교육훈련 등에 힘쓰기로 했다.

미스터마인드는 챗봇빌더와 AI캡슐(피노키오)을 이용, 다양한 모듈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자연어처리 기술(NLP)로 노인 말동무 인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노인 말동무 인형은 감성대화를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해 사전체험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또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설문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통해 말동무 역할뿐만 아니라 치매·우울증·고독사 증세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으며, 치매 예방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미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다양한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천대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인공지능 헬스케어 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스피커, 챗봇을 활용한 시니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가천대 황보택근(헬스케어연구센터장)연구산학부총장은 "가천대의 강점인 IT 및 의료 분야의 장점을 살려 산업체와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미스터마인드와의 협약을 통해 고령화시대 어르신 케어 문제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성공적인 서비스 모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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