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이 27일부터 기획전 ‘안성의 세시풍속 사진전’을 개막한다.

세시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돼 전해 내려오는 의례나 놀이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은 농경문화를 반영하고 있어 ‘농경의례’라고도 한다. 행위로 이뤄지는 풍속이기 때문에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안성맞춤박물관은 틈틈이 수집해 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따른 안성의 세시풍속 사진 2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안성맞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추억을 되새기고 잊혀지고 있는 안성의 전통 세시풍속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지원사업 지원금으로 개최되며 내년 3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상설전시실을 포함한 전체 입장료는 무료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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