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제16회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를 포근한 기온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한다.

시는 지난 28일 이동면 도리돌마을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를 내년 1월 4일 개장키로 결정했다. 동장군 축제는 특성상 기온이 낮아져 얼음이 견고하게 얼어야 진행할 수 있는데, 올 겨울은 예년과 달리 기온이 비교적 높아 부득이 축제가 연기됐다.

장보영 ㈔도리돌지역활성화센터 동장군축제위원장은 "기온과 관련없는 아이스볼링, 팽이 체험, 실내 빙어낚시 등은 문제가 없지만 계곡 얼음썰매, 송어 얼음낚시, 전통썰매 등은 얼음이 얼어야 가능하므로 부득이 더 많은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전달하고자 내부 검토를 거쳐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기온 탓에 비록 축제 개장은 일주일 연기됐지만 이번 축제는 경기관광 특화축제로 선정돼 전년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홈페이지(www.dongjangkun.co.kr) 또는 전화(☎031-535-7242)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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