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화성시 봉담읍에 조성된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청년 612명을 내년 1월 15일부터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지난해 7월 발표된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방안’에 따라 대학생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의 일종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운영기관이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기숙사’다. 대학교 기숙사와 유사한 수준의 주거서비스를 시세의 반값 이하로 제공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고, 대학가 인근에 위치하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화성시 봉담읍의 청년주택은 3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숙사비는 월 19만 원 수준이다. 침실과 욕실 등 개인공간이 보장된 1인실로 공급되며, 냉장고·세탁기·가구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도 실별로 구비된다. 층별로 남녀 입주자의 생활공간을 분리하고, 24시간 상주 관리인력이 배치돼 주택을 돌볼 예정이다.

입주는 내년 2월부터 가능하고,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3인 기준 540만1천814원) 이하인 대학생·대학원생 또는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학진흥재단(독산동)이나 LH(구의동·봉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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