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지난해 7월 발표된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방안’에 따라 대학생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의 일종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운영기관이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기숙사’다. 대학교 기숙사와 유사한 수준의 주거서비스를 시세의 반값 이하로 제공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고, 대학가 인근에 위치하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화성시 봉담읍의 청년주택은 3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숙사비는 월 19만 원 수준이다. 침실과 욕실 등 개인공간이 보장된 1인실로 공급되며, 냉장고·세탁기·가구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도 실별로 구비된다. 층별로 남녀 입주자의 생활공간을 분리하고, 24시간 상주 관리인력이 배치돼 주택을 돌볼 예정이다.
입주는 내년 2월부터 가능하고,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3인 기준 540만1천814원) 이하인 대학생·대학원생 또는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학진흥재단(독산동)이나 LH(구의동·봉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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