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교통정보센터가 24시간 운영으로 심야 취약시간대 돌발상황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교통정보센터가 오는 1월 1일부터 24시간 상시 운영체제에 들어간다. 

시는 당초 교통정보센터를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왔다. 

교통정보센터에서는 지역 내에 설치된 58대의 교통 CCTV를 통해 주요 도로를 모니터링하며,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교통 상황을 분석 및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교통정보센터의 24시간 상시운영체제 돌입으로 매년 1백 건 이상 발생하는 심야시간대 교통사고, 공사, 폭설, 침수, 화재 등 각종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안내기 등의 고장이나 장애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발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 한해 시가 교통사고 조사 및 범죄 수사를 위해 과천경찰서에 CCTV 영상정보를 제공한 건수는 총 157건이며, 교통사고, 재난재해 등 도로 위 돌발상황 발생에 따른 상황 조치는 1천210건에 달한다.

김종천 시장은 "교통정보센터가 24시간 운영되게 되면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이고,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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