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갑 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원유철(57)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6선에 도전하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그러나 원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오는 14일 선고공판을 남겨 두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지역 정가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나오고 있다.

현재 평택갑 지역구는 한국당 원유철 의원, 차화열(59)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선기(67)전 평택시장, 임승근(58)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홍기원(55)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차화열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아주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와 ㈔평택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김선기 전 시장과 임승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등이 당내 경선을 치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선기 전 시장은 "12년간 시장으로 섬겨 온 시정 경험과 역량으로 고향 및 국가 발전에 모든 열정을 쏟아 헌신하겠다. 경제·경영 전문가로서 최근 침체된 경제 및 지역을 중앙 역량과 연계해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임승근 평택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2006년 평택시의원으로 선출돼 제4~5대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및지역협력특별위원을 맡고 있다. 지역위원장으로서 주민들과 접촉해 와 이번 경선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은 1992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지난해 5월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에서 퇴직했다. 오랜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에 임명돼 국가안보 분야 자문역을 맡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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