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제6차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안승남 시장과 김종화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조인식은 경과보고, 단체협약 주요 내용 보고, 교섭위원 소개, 시장 및 위원장 인사말,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8.8.8 행복 정책의 일환으로 직원 행복에 초점을 맞춰 일직 근무자에 대한 대체 휴무 실시와 장기 재직 특별 휴가를 도내 최고 수준인 10년 이상 20년 미만 10일, 20년 이상 30년 미만 20일, 30년 이상 30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노사는 상호 이해와 협조를 통해 단체협약 이행 점검 및 기타 노사 관심사항 등의 협의를 위해 ‘노사협의회’를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안승남 시장은 "단체협약의 결과를 노사가 상호 존중하면서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히고 "시정의 소중한 동반자인 노동조합에서도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에도 최선을 다해주는 동시에 공직 사회와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 소통하며 발전적인 노사 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종화 노조위원장도 "시청 측의 성의있는 단체교섭에 감사를 드린다"며, "공무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은 물론 공직 사회와 시정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답했다.

한편, 구리시와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단체협약을 통해 노사 양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와 대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향후 8.8.8 행복 정책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고 바람직한 노사 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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