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20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FA(자유계약선수), 퓨처스, 군보류, 신인선수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1군 선수는 총 43명이다.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마무리 투수’ 이대은(31)이다. 연봉 2천700만 원에서 270% 인상된 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승2패, 창단 최다 1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팀 성적 반등에 크게 기여했다.

kt 창단 첫 국내 선발투수 10승을 기록한 배제성(24)은 3천100만 원에서 255% 인상된 1억1천만 원, 창단 최다 25홀드를 기록한 주권(25)은 138% 인상된 1억5천만 원에 계약했다. 야수 중에는 창단 멤버로 군 제대 후 지난 시즌 복귀해 ‘리드 오프’로서 강한 인상을 심어 준 김민혁(25)이 연봉 3천900만 원에서 131% 인상된 9천만 원에 사인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8시즌 신인왕으로 2019시즌에도 빼어난 활약을 펼쳐 프리미어12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강백호(21)는 1억2천만 원에서 2억1천만 원으로 75% 인상됐다.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해 지난 시즌 주전 외야수의 부상 공백을 메워 준 조용호(31) 역시 75% 인상된 7천만 원에 계약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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