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과 강익중 작가가 6일 국토 최남단 제주 가파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벽화를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강 작가와 도미술관이 2008년 미술관에 어린이벽화를 설치하면서 시작한 ‘5만의 창, 미래의 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 작가와 도미술관은 가파초에 설치할 어린이벽화 제작을 위해 지난해 11월 25일부터 가파초 어린이들과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21∼22일 도미술관을 방문한 어린이 70명도 벽화 작품활동에 동참했다.

가파초에 설치되는 어린이벽화는 가로·세로 120㎝의 정사각 작품으로, 가파초 재학생의 그림과 2010년 마라분교에 설치됐던 어린이벽화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의 그림, 경기도 어린이들의 그림이 함께 설치됐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2018년 도미술관을 방문했던 가파초 어린이 중 일부가 이날 졸업을 맞아 축하의 의미에서 제막행사를 진행했다"며 "어린이벽화 프로젝트는 도미술관이 지역 및 다양한 계층의 참여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공유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작가와 도미술관이 12년째 지속하고 있는 어린이벽화 프로젝트 ‘5만의 창, 미래의 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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