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2020년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오는 3월 20일까지 소득수준과 고용 불안이 큰 중장년층 1인가구의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7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는 실직, 질병, 가족·사회적 관계 단절 등 복지욕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사유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만 40∼64세 중장년층 1인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

지역 실정에 밝은 통·이장이 거주 사실을 확인하면서 복지위기 우려 가구를 발견하면 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2차 방문·상담을 통해 공공서비스 및 민간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복지 위기가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주변의 위기가정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이웃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복지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만 50∼64세 중장년 1인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해 158명의 홀몸 위기가구를 발굴, 186건의 공적·민간 자원을 지원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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