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두리틀
101분 / 판타지 / 전체관람가 

지구를 구하고 장엄한 최후를 맞이한 ‘아이언맨’이 수트를 벗어 던지고 ‘닥터 두리틀’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의사 ‘존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은 7년 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세상과 단절한 채 동물들과 함께 살아간다. 

 어느 날 빅토리아 여왕이 알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리고 왕국마저 위험에 빠져 위태롭게 되자 두리틀은 자신의 놀라운 능력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여왕의 치료법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어진 시간 안에 누구도 가 보지 못했던 신비의 섬을 찾아내야만 한다. 그렇게 두리틀은 동물 친구들과 함께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아동문학인 「두리틀 선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닥터 두리틀’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톰 홀랜드, 라미 말렉, 안토니오 반데라스, 존 시나, 마리옹 꼬띠아르, 셀레나 고메즈, 엠마 톰슨 등 화려한 성우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닥터 두리틀’은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참여할 때부터 준비했던 작품으로 출연과 제작에 참여했다. 그의 아내인 수잔 다우니와 일명 ‘로다주 사단’이라고 불리는 팀 다우니가 이 작품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1억7천500만 달러(한화 2천75억5천만 원)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가장 진보한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동원해 마치 실사에 가까운 동물의 움직임을 구현해 냈다. 전 세계를 통틀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영화 ‘닥터두리틀’은 8일 개봉한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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