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에서 인천대건고등학교 학생들이 블록체인 경제 강의를 듣고 있다.  <인하대 제공>
지난해 6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에서 인천대건고등학교 학생들이 블록체인 경제 강의를 듣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인천시 연수구·미추홀구와 손잡고 올해부터 이 지역 중·고교 16곳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가 맡아 4개월 과정으로 구성되며 참여 학교는 연수구 12곳, 미추홀구 4곳이다. 학생 수는 24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은 블록체인 기본 개념과 이론을 배우고 게임을 활용한 프로그램 실습, 프로젝트 구상 실습 등으로 준비된다. 이 기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철학적 가치를 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블록체인 세상이 가지고 올 ‘탈중앙화’와 ‘개방과 공유 시대’, ‘디지털 경제’를 설명하는 강의도 마련돼 있다. 강의는 인하대 공학대학원 블록체인 전공 연구자들이 직접 나선다. 경제 분야는 김정은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이 담당하고, 기술과 실습 분야는 조원규 블록체인 전공 교수와 이지연 연구원 등이 맡는다.

서태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장은 "블록체인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라며 "중고생들에게는 현실이 될 블록체인 세상을 미리 경험하고 배워서 미래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인하대가 든든한 출발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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