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평택 청북지회 성수광 회장이 의식을 잃은 5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9일 동행자에 따르면 성 회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께 다문화가정 떡국봉사를 마치고 오성면 소재 식당에서 식사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여성을 발견했다. 

성 회장은 즉시 119에 신고전화를 했으나 도착시간이 25분 정도 걸린다는 소방서의 답변을 듣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5분여가 지난 뒤 쓰러진 여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수광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장이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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