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역화폐 ‘Thank You Pay-N’의 2019년 발행액이 171억원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발행 98억 원, 정책발행 73억 원 등으로, 도내 지역화폐 발행 시군 중 일반발행액이 7위를 기록했다.

남양주형 지역화폐는 지난해 발행목표액 144억 원 보다 27억 원 초과 발행했으며, 지역 소상공인 상점에서 130억 원이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용처는 일반음식점 45%, 편의점 등 소규모 슈퍼마켓 13%, 병의원 9%, 학원 8%, 까페 7%, 미용실 및 헬스장 각 4% 등이다.

시는 지역화폐 발행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상승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올해 발행목표액을 212억 원으로 책정, 오는 설날을 맞아 내달 말까지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지역화폐 사용자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상점에서 제공하는 이용자 특별할인 가맹점을 모집하고,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지역화폐를 선택적으로 신청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상당부분 성공을 거둔 남양주형 지역화폐에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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