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중국어선 대응을 위해 지난 10년 가량 갈고 닦은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어 서해 5도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국어선을 강력하게 단속하겠습니다."

제4대 윤태연(51)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서해5도특별경비단장의 취임 일성이다.

윤 단장은 지난 2008년 특공대장 재직시 중국어선 단속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박경조 경위 사건을 계기로 창설된 해상특수기동대 초대 대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해양경찰청 해체를 틈타 기승을 부리는 중국어선을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해양경찰 최초로 중국어선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기획했다.

또 해양경찰청 상황센터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11월에는 극렬저항 중국어선에 대한 최초의 공용화기(유탄발사기, 중기관총, 함포 등) 사용을 총괄지휘하면서 대대적 소탕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해양경찰 내에서도 손꼽히는 중국어선 단속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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