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청소년 극단 ‘고등어’ 공연 모습. <안산문화재단 제공>
안산문화재단 청소년 극단 ‘고등어’ 공연 모습. <안산문화재단 제공>

(재)안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극단 ‘고등어’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뮤지컬 ‘우리의 시간’을 무대에 올린다.

‘우리의 시간’은 2014년 공연했던 뮤지컬 ‘시간 소년’을 각색한 작품으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 ‘안우리’가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친구와 청소년기의 소중함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재단 관계자는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에 대해 돌아보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특히 이 공연은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인들과 ‘고등어’ 단원들이 매주 함께 창작과 연습 과정을 거쳐 제작한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 지역 선배 연극인들의 지도 아래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단원들은 연기뿐만 아니라 공연 제작 전반적인 과정을 배우고 있다.

재단은 그동안 주5일 수업 시행에 맞춰 청소년 여가활동 조성을 위해 ‘안녕?!오케스트라’ ,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등 안산시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고등어’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으로 시작됐으며, 2017년부터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꿈의학교’에 선정돼 청소년들에게 연극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은 17일과 19일 오후 3시·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안산문화재단 콜센터 ☎080-481-4000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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