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결정됐다.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끝난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풀리그 결과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안재현(삼성생명)이 1·2위에 올라 국가대표가 됐다.

 이들은 세계랭킹 상위 3명인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와 함께 오는 3월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앞서 끝난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시온(삼성생명)과 귀화 선수 이은혜(대한항공)가 대표로 선발됐다. 여자부는 2차례 토너먼트를 치러 1라운드 1위, 2라운드 상위 2명을 대표로 선발했다. 전날 끝난 1라운드에서는 귀화 선수인 최효주(삼성생명)가 우승하며 가장 먼저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이시온은 김연령(포스코에너지)과의 8강전, 서효원(한국마사회)과의 4강전 완승으로 대표선수가 됐다. 이은혜는 8강전에서 지은채(대한항공)를 꺾고 4강에 올라 에이스 양하은(포스코에너지)마저 제압해 태극마크를 달랐다.

 이번 세계선수권 엔트리는 남녀 5명씩이다. 남자부에선 세계랭킹 기준 상위 3명인 정영식, 장우진, 이상수가 자동으로 선발됐고, 남은 2명의 여자부 추천 선수로는 서효원과 신유빈(청명중)이 뽑혔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수비 전형 선수인 서효원은 전형상의 장점을 고려했고, 신유빈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는 점에서 추천 선수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남녀 대표 선수들은 22일부터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전에도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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