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올해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활용한 20여 개 신규 사업을 펼친다.

15일 시에 따르면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교차로와 주차장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주차정보 안내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내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을 위해 기본계획 용역과 사업 발주를 올 상반기 완료한다. 산불 감시 및 진화에 드론을 투입하고 관제시스템도 구축한다.

안양예술공원은 인공지능 이미지 매칭 기술을 활용한 예술작품 해설서비스를 시행하고, 3차원 가상현실(VR) 체험관이 시청사 로비에 설치된다.

또 버스정류장 등 주요 도로변에 미세먼지 농도 확인이 가능한 측정기를 설치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최적 경로로 살수차가 출동한다.

건강복지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다.

환자에게 스마트밴드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홀몸노인과 여성 등에게 응급서비스를 제공한다.

IoT 기술로 원격 상수도 검침을 하고, 장애 여부 및 작동 상황이 자동 감지되는 스마트 가로등을 선보인다.

시는 지난해 향후 10년간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을 수립해 33개의 서비스 구축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스마트도시 조성 및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개별적으로 구축되던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과 시스템 관리가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통합된다. 2022년 준공될 경기IoT거점센터(현 안양시스마트시티통합센터)는 31개 시·군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통합과 빅데이터 허브가 될 전망이다. 

현재 개발 중인 인덕원 일대를 스마트 교통체계와 청년산업 중심의 청년스마트타운으로, 관양고 일대를 스마트홈과 안심케어서비스 중심의 스마트하우징으로 건설한다.

박달스마트밸리는 자율주행, AI, IoT,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이 도입된 스마트 복합도시로 조성한다. 

최대호 시장은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선도적 적용뿐 아니라 시민이 참여해 효용을 평가하고 혜택을 누리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로의 과감한 전환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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