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재정비촉진지구 중 유일하게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북변5구역 사업시행사로 롯데건설, 동부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랜드마크사업단이 최종 결정됐다. 

시와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조합 대의원 회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랜드마크사업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조합은 사업자 선정 후 120일 이내에 종전·종후 감정평가액을 공개하도록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공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이달부터 종후 감정평가에 나서 지난해 끝낸 종전 감정평가액을 동시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어 3월 중 상가업무지역과 공동주택 비율을 7대 3에서 1대 9로, 오피스텔 용도를 판매와 공동주택으로 변경하고 3층으로 계획된 상가 층수를 2층으로 낮추는 등의 촉진지구 변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랜드마크사업단은 공동주택 구조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배종하고 주거와 비주거 비율 조정, 스카이라운지 설치 등 커뮤니티 특화시설과 외관 특화, 4베이 맞통풍 설계 등 혁신 대안 설계로 조합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변동 5일장터 인근 11만5천21㎡에 2천843가구의 공동주택 등을 공급하는 북변5정비사업 지역은 한강신도시 개발 전까지 김포시의 대표 중심지였다. 한강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고시된 5곳의 재정비촉진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인가를 받았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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