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ICC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최근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주제선정 워크숍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사회적 배경, 나이, 전공 등을 가진 학생들이 한 팀이 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인하 창조적 체인저(ICC)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프로젝트를 맡고, 다전공·다학년·다문화로 구성된 학부생 4~6명이 한 팀이 돼 지역사회, 글로벌, 교육, 환경 등 분야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토론과 학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번 겨울방학 활동은 인천시 미추홀구도 함께 한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7개 단과대학 29개 학과 58명의 학생들이 10개 팀을 이뤄 참가한다.

각 팀은 쓰레기 문제, 빈집 활용 방안, 미세먼지 절감 등 미추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주제로 삼는다.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밀착교육과 협동학습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결과물은 여러 형태로 제작한다. 인하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결과 중 심사를 거쳐 특허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하대 정태욱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두고 서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융·복합적·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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