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 산업정책의 총괄 및 조정, 자문을 수행할 ‘AI산업전략관’을 공개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2급 상당(전문임기제 가급)으로 채용되는 도 AI산업전략관은 경기지사 직속 기구로서 로봇,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정책의 총괄 및 조정을 위한 경기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각 사업부서별 자문 및 업무 조정 등을 통해 드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등 AI 분야와 관련한 혁신적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AI산업전략관 채용은 지난해 ‘노(No) 스펙(spec) 전형’을 통해 선발했던 ‘경기도 청년비서관’에 이은 민선7기 경기도의 2번째 열린 공개채용이다. 모집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으로 IT, 미디어, 바이오, 정보통신 등 AI 적용이 가능한 분야의 기술 확산을 통해 도의 ‘AI산업정책’을 총괄하고 기획·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들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이뤄진다. 면접심사에서는 정책 발표, 심사위원 Q&A, 역량면접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면접 전 과정은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도는 공개모집을 통해 AI 및 관련 산업종사자,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 30~50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면접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공개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AI산업전략관을 중심으로 AI 분야에 관한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마련해 나가는 것은 물론, 관련 정책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문성과 역량, 열정을 두루 갖춘 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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