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아이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대지·두창·좌항·능원·용마·남사초등학교와 대지중학교 등 관내 7개 교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이들 학교의 실내체육관 건립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실내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 34억7천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 추가로 1개 초등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들 학교에 실내체육관이 건립되면 관내 187개 초·중·고교(대안학교 1개 교 제외) 가운데 폐교 예정이거나 적정한 부지가 없는 9개 교를 뺀 모든 학교가 실내체육관을 갖추게 된다. 기상 여건과 무관하게 학생들이 교과과정에 정해진 시간에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창우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교육당국, 경기도와 함께 실내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부지가 없는 학교의 경우 대안을 모색하도록 교육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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