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욱(화성 을)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김진표·김민기 의원,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산림청, 화성시, 용인시와 동탄2신도시 교통개선 및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기흥나들목 개량공사와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기흥나들목 개량은 2015년 4월에서 2022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당초 총사업비가 857억 원이었으나 현재  2천390억 원으로 비용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관계기관 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해 공사가 늦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기흥나들목 개량 공사가 완료되기 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탄 방향 임시연결로를 설치하기로 협의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고속도로순찰대 앞 부산방향 도로에 임시연결로를 신설해 기흥나들목 개선공사가 완성되기 전까지 약 10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다. 

공사 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위치를 도출하기로 했다. 

또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해 지방도 318호에서 동탄2신도시 방향으로 임시 우회차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공 등 관계기관 등이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도공이나 LH 등에 기흥나들목 개량공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각 기관들이 부산방향 임시연결로 및 임시 우회차로 등 오늘 논의된 안건을 빨리 확정해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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