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을 확대해 지원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내 29개 시·군과 협력을 통해 총 사업비 177억 원을 투입해 388개 사업을 대상으로 ‘2020년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시설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기반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도는 지난해보다 5억 원을 증액한 55억 원의 도비를 투입한다.

이에 따라 도는 사업 완료 시 총 4천200여개 업체, 3만8천여 명의 종사자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반시설 분야는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공용 주차장 등 경영관련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올해 32개 사업이 대상이다.

노동환경 분야는 종업원 300명 미만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거나 개·보수하는 것으로 85개 사업이 대상이다.

지식산업센터 분야는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지식산업센터의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주차장, 화장실, 노후 설비 등을 개·보수 지원하는 내용이다.

작업환경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영세 제조 기업의 251개 사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조명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소춘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사업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성 증대와 일자리 창출, 노동환경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며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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