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가평군 노선(안) 관철을 위한, ‘가평군 6만 군민 총궐기 대회’가 지난 17일, 1천5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문화회관 및 가평 시내 에서 개최됐다.

행사를 주관한 ‘가평군 통합 범군민 비상대책위’는 "노선의 대부분이 가평지역을 통과함에도, 군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라며, 삭발식을 통해 가평군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박종희 예비후보는, "가평군민의 의견을 배제한 제2경춘국도는 있을 수 없다"며, "가평군 안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가평군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가평군은 현재, 수도권 중첩규제로 지역발전이 둔화되고 있으며, 인구까지 감소되는 추세여서, 국토부 안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생존권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박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제2경춘국도 가평군 범대위’와 함께, 국회를 방문해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을 면담하고, ‘제2경춘국도 가평군案’ 관철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박 예비후보와 범대위는, ‘제2경춘국도 국토부案은, 사고 위험이 높고, 환경파괴와 가평 지역경제 몰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설명하고, ‘가평군안의 채택을 위해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순자 위원장은, "가평군의 우려를 국토부에 잘 전달해 가평군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토부 2차관과 김성기 가평군수와의 면담 주선’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날 면담에는, 송기욱 가평군의회의장, 김석호·이원호 범대위 공동위원장, 김인구 사무처장, 박인택 가평군 건설과장 등이 참석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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