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0일 평택호 횡단도로 국제대교 위에서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2공구)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권영화 시의회 의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경기도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공연, 경과보고, 개통 기념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국제대교 정식 개통은 22일 오전 10시부터이며,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개통함에 따라 명절 기간 교통 체증 해소 등 원활한 차량 통행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 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추진됐다. 이 중 평택국제대교 건설은 총 사업비 1천915억 원을 들여 2014년 3월 착공해 5년여 만인 2019년 12월 완공됐다.

2017년 8월 평택국제대교 일부가 전도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시는 국토교통부 사고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제대교 상부구조물 공법 변경(강합성거더) 및 잔존 구조물 안전진단을 통해 교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도로 및 교량에 폭 3~5m의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설치, 안성천변 자전거도로 순환망에 연결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으며, 평택국제대교 아치부에는 영상조명(LED) 등 경관조명도 설치됐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이번 도로 건설을 위해 노력해 주신 사업 관계자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삶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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