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인천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전반적으로 ‘뒷걸음질’

전월比 여신 2248억 수신 1928억 ↓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지난해 11월 여·수신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천지역 금융기관(예금은행 및 비은행) 총여신(대출)은 8천5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2천248억 원 줄었다.

예금은행 여신은 총 6천213억 원으로 전월 8천977억 원보다 2천764억 원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 여신은 2천378억 원으로 전월보다 516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비은행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 규모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가계대출 부문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인천지역 수신(입금) 동향은 총 5천231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천928억 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예금은행 수신은 지난해 10월 1천957억 원에서 11월 3천573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은 지난해 10월 5천202억 원에서 11월 1천659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와 신탁회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예금 증가 추세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