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기업정책 변화를 예상하고 정부와 인천시 등의 기업정책 환경에 대비하는 사업 전개, 회원 활동 증대, 현장 서비스 확대 등 방향성을 갖고 상의의 모든 역량을 모아 상공인들과 지역경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 가진 신년 인터뷰를 통해 "21대 지역 국회의원들이 무엇이 진정으로 지역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정책인지,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토론과 대승적 화합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IMF가 2020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0.2% 높은 2.2%로 예상하고 세계 교역 증가,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상승세 등을 이유로 인천지역 경제는 호전될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경제 현안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계획이다.

그는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 공항, 항만, 물류 발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건의를 추진함은 물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화 공급 기업을 발굴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화학안전대표자협의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관련 정책 공유 및 다양한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난 16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과 관련해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관계 기관에 전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기업 지원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그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상담 분야를 확대하고 적극 경영활동 지원 및 경영애로 해소, 규제 개혁을 통한 서비스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인천지역 기업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통해 산업별 데이터 체계화로 기업인들이 경영활동에 필요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상의는 국제통상지원사업 지원국가 범위를 중화권(홍콩·타이완 포함), CIS권(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넓히고 해외 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강신 회장은 "정부는 2020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하면서 위기감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다변화하는 국제사회의 변수들로 인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긴장감을 놓지 말고 흐름을 적극 관찰하면서 적절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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