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탐색하고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지역 청년(만 15~29세)고용률은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9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9년 4분기에는 49.8%를 기록하며 동기간 전국 평균(44.1%)을 웃돌았다. 시는 실질적인 청년 취업 지원 및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 등이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청년 공간 확대, 청년 생활 안정 지원, 스마트산업단지 등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등에 속도를 내 청년들의 자립에 나선다.

먼저 청년들의 역량 강화 및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는 창업 거점을 곳곳에 확충하고자 한다. 2월 개소 예정인 부평구 유유기지 2호점을 비롯해 ‘청년이 직접 만드는 청년학교’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투모로우시티 내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도 올해 하반기 새로 단장하고, 인천IT타워 내 ‘인천창업카페’와 ‘실감콘텐츠제작지원센터’도 활발히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신규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적으로 취약한 1인가구, 취·창업 재직 청년에게 매달 10만 원씩 주거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400여 명으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와 시스템을 구축한 뒤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년수당인 ‘드림체크카드’도 4월께 대상자 선정을 완료해 매달 50만 원씩 6개월간 총 3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드림 포(for) 청년통장’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인식 개선사업 확대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사업 ▶남동스마트산단 본격 추진 등 청년들이 지역 우수 기업을 체험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사업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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