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동탄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 길거리 서명운동이 52일째를 맞은 가운데 서명에 동참한 시민이 1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5천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열흘 만에 1만 명을 달성한 것으로, 고속전철 유치를 바라는 안성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동탄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안성철도유치위)는 지난 21일 1만 번째로 서명한 조은임(43·여·아양동)씨를 명예역장으로 위촉하고 주위에 널리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규민 안성철도유치위 상임대표는 "이런 추세라면 2만 명 돌파는 시간문제"라며 "시민들의 열렬한 서명운동에 힘입어 꼭 고속전철을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일 충북 진천군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내륙선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결의대회가 열렸다.

경기·충북·청주·진천·화성·안성 등 6개 지자체가 함께 추진 중인 수도권 내륙선은 민관 합동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성철도유치위는 앞으로도 계속 ‘고속전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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