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한·60) 전 국회의원이 제21대 총선 용인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전 의원은 23일 오전 수지구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시대보다 더 힘들다. 못살겠다’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불만을 나타내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게 하나의 증거"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론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실패한 지 오래"라며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국민이 정권의 잘못을 깨우쳐 주는 수밖에 없지 않냐"고 정권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또 "민주당 정권의 밑천은 이미 드러났다"며 "현명한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4·15 총선 이후에는 이 나라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공약과 관련, 그는 "수지구가 분당과 서울 강남으로 연결돼 하나의 생활권이 된다면 수지구 시민들의 삶의 질과 품격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런 이유에서  ‘수지∼분당∼강남! 품격의 생활벨트로!’와 ‘수지를 일류로! 동행의 생활정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제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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