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용인시는 27일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에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과 관련, 조사설계 용역과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되는 등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현재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조사설계 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음 달 말 경쟁입찰을 통해 용역업무 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지구경관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에너지 사용계획 등에 이르기까지 보정동 일원 2.7㎢ 개발에 필요한 모든 계획을 세운다. 또 교통·환경·재해 등 제반 영향평가와 기본설계, 실시설계까지 진행한다.

시는 2021년까지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마친 뒤 2022년 초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해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6조 원이 투입될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GTX 용인역 일원에 첨단산업단지와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경제자족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GTX 용인역과 분당선 구성역 일원에는 플랫폼시티의 랜드마크가 될 버스터미널과 환승주차장, 지원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이와 관련, 시는 별도로 지난해 8월부터 용인도시공사를 통해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사업성 검토 용역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플랫폼시티 조성이 전국에 미치는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천72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천140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7천515명으로 추산됐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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