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구에서는 가정사업계폐기물(황색봉투) 접수를 전화와 함께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됐다.

27일 구에 따르면 가정사업계폐기물은 침구류와 가방류, 일회용품, 스펀지 등 재활용되지 않지만 소각은 가능한 폐기물이다.

그동안 가정사업계폐기물은 전화 접수 방식을 택했지만 연결이 지연되고 민원인들의 접수 신청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 폐기물처리업체 업무시간 외에는 접수가 불가능해 접수 후 봉투 수거 진행 상황을 민원인들이 파악하기 어려워 불만이 야기돼 왔다.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구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자 스마트폰 앱 접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민원인이 접수하고자 하는 때에는 24시간 언제든지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 방식을 추가하고, 폐기물 배출자가 직접 배출 정보를 입력해 누락을 방지하도록 했다. 또한 주민들이 가정사업계폐기물 발생 시 황색 봉투를 판매소에서 구입한 후 앱으로 접수하면 접수 사항과 수거 지연 또는 불가 등 모든 상황을 스마트폰 앱 알림으로 전달받을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많은 민원이 발생했던 재접수 건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앱 알림으로 상세히 안내해 실시간 수거 상황을 민원인이 알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앱 접수 서비스 도입으로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뿐 아니라 배출자와 수거업체가 배출 과정에서 소통을 통해 수거가 쉬워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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