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수당∼교재·교구비 지급 남동구, 보육시설 예산 ‘빵빵’

어린이집 교직원 1년 2회 지급 양성평등 교육사업비 편성도

인천시 남동구는 2020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육 관련 지원을 적극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새해부터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직원에게 설날과 추석 때 명절수당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남동구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며 담임반을 맡고 있는 보육교사와 대체교사다. 구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설과 추석 5만 원씩 2회 지원한다.

구에는 25일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454명, 민간어린이집 1천101명, 가정어린이집 477명 등 모두 2천32명의 보육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명절수당 지원사업 예산은 1억9천300만 원이다.

또한 2020년 신규 사업으로 양성평등어린이집 교재·교구사업비 300만 원(자체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보육시설에서 성평등한 보육과정이 이뤄지도록 노력 중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남동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제도와 장난감 무상수리센터 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번 수당 지원과 교재·교구비 지원을 통해 더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남동구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