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8일 시장실에서 용인산림조합과 원활한 임야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유지 숲 가꾸기 사업을 조합 측에 위탁했다.

시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숲 가꾸기를 해 왔으나 지난해 7월 산림청이 도입한 시·군 단위 위탁형 대리경영제도에 따라 임야 관리에 전문성을 갖추고자 산림조합에 위탁했다.

협약식에는 백군기 시장과 이대영 용인산림조합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산림조합은 연말까지 처인구 해곡동 산 24의 1 등 42필지 580㏊ 임야에 큰나무 가꾸기(70㏊), 어린나무 가꾸기(50㏊), 풀베기(350㏊), 덩굴 제거(10㏊),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꾸기(100㏊)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시는 국·도비를 포함한 예산 10억여 원을 지원하고 현장 지도·점검, 민원처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문제영 시 산림과장은 "산림조합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사유림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공익적 기능을 더해 용인의 숲을 건강하게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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