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힘도, 변화의 원동력도 모두 구민 여러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중구의회는 언제나 구민과 함께 하며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자년 새해에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항상 주민의 행복을 위해 앞장서는 선진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의 새해 다짐이다. 

개원 3년 차를 맞는 제8대 인천 중구의회는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입법과 감시, 견제 기능을 수행해 왔다. 최 의장은 그 과정에서 주민 가까이에서 주민의 소리를 듣고, 가장 시급한 문제를 파악하며 민원 현장을 찾아가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자평했다. 

"3년 차를 맞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항상 구민의 행복과 중구 발전을 최선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의회의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하고 위상을 제고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이 보내 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열정 덕분입니다. 올바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중구의회는 항상 구민과 함께 하며 오직 구민만을 생각하며 섬기는 자세로 의정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심히 뛴 만큼 중구의회가 내세운 성과도 남다르다. 특히 2018년 7월 제8대 중구의회가 개원한 이후 구민의 뜻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각자의 자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 입구로 몰려드는 화물차 등의 차량으로 인한 교통 체증과 매연 등의 환경피해 최소화와 주민들의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해 채택한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 구간 지하화 계획 마련 촉구 결의안’을 꼽는다. 

또 영종국제도시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영종하늘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촉구 결의안’도 채택하고 부족한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했다.

최 의장은 "의회는 결의안 채택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또 다양한 민원 현장을 방문해 구민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올해 중구의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주민이 바라고 원하는 중점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의 경우 45년 된 낡은 인천종합어시장의 이전 문제와 내항 재개발사업 속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노후 아파트 재건축, 공동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원도심의 인구 감소를 해결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쾌적한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도시 중구를 만들어 간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영종국제도시는 도로 개설과 상하수도 매립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제3연륙교 조기 착공, 공항철도 환승할인 시행을 위해 주민들과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천시가 추진하는 영종순환트램이 설치되면 영종국제도시에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중구, 인천시, 중앙정부 그리고 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젊은이들이 살고 싶고 아이 키우기 좋은 영종국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탁월한 영·유아 보육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과 의회, 의원 상호 간 소통도 강화하고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도입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찬용 의장은 "중구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 역시 무한한 지역인 만큼 중구의회는 언제나 구민과 함께 하며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인천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의 중심, 대한민국의 관문 중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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