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다음 달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 3년간 ‘화재안전 정보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화재 발생 건물에 진입할 때 소방대원들이 구조를 잘 알 수 있도록 건물의 설계 도면 등을 공유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공동주택, 공장 등 건축물 총 4천815개 동이다. 조사 결과 발견되는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처벌에 앞서 시민 스스로 법령에 맞게 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다.

의정부서는 조사를 통해 건물의 소방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제거하고, 설계 도면 등으로 구축된 데이터는 향후 소방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선영 서장은 "이번 조사는 건물 구조를 알지 못한 채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며 "화재안전을 위해서는 관의 노력만이 아닌, 민·관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화재 안전 100년 대계의 기틀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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