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글로벌 프런티어 3기 학생들이 지난달 말 학생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주의사항을 안내받고 있다.
인하대학교는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 ‘인하글로벌프런티어’ 3기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네팔과 키르기스스탄·몽골로 떠나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기간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이며, 모두 4개 팀이 참가해 팀별로 일주일에서 15일 정도 현지에 머무르며 그곳에 필요한 활동을 하고 돌아온다.

인하글로벌프런티어는 학생들이 강의로 배운 전공지식을 도구 삼아 도움이 필요한 나라로 떠나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팀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들은 간호학과 3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인하만두’ 팀이다. 이들이 15일 동안 네팔 카트만두를 방문해 이 닦기, 손 씻기 교육부터 4~8학년 현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리교육을 진행한다. 또 성교육과 약물중독 예방교육을 마련해 올바른 성 가치관과 안전한 성생활, 마리화나·담배 같은 약물의 위험성을 알려 준다.

키르기스스탄을 활동 장소로 정한 ‘오이구’ 팀은 미래교육으로 드론과 3D펜의 작동 원리와 활용 분야를 현지 학생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몽골로 떠나는 ‘마니몽’ 팀은 6일간 현지 초등학생들을 만나 한글 가르치기에 나선다.

김웅희 학생지원처장은 "참가 팀들의 봉사활동 내용이 해를 거듭할수록 참신하면서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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