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했다.

이날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3명, 해군 11명, 공군 11명, 해병 2명 등 총 77명이다.

이 중에는 정의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김주희 정보사령부 정보단장 등 여성 준장 진급자 2명도 포함됐다.

삼정검 수여식은 육·해·공군 3군이 하나가 돼 호국, 통일, 번영 정신을 이룩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과거에는 국방부 장관이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주는 게 관행이었으나, 문 대통령은 2018년과 2019년에 직접 삼정검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 전원이 "우리는 호국, 통일, 번영을 이룩한다"를 제창하는 ‘삼정의 다짐’ 의식도 처음 치러졌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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