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이 지난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문학 분야가 차지했으며, 인문학 분야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립도서관은 30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정한 2019년 한 해 동안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2019 베스트 대출도서 TOP10’을 연령대별로 나눠 발표했다.

청소년은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2016)」를, 어린이는 「추리천재 엉덩이 탐정(트롤, 아이세움, 2016)」을 가장 많이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 분야와 청소년 분야에서 백희나 작가와 히가시노 게이노 작가의 책이 3권씩 베스트 대출도서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0~40대는 최근 영화로도 개봉된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민음사, 2016)」을, 50대 이상에서는 「미중전쟁(김진명, 쌤앤파커스, 2017)」을 가장 많이 읽었으며 2019년 부천의 책인 「개인주의자 선언(문유석, 문학동네, 2015)」도 TOP10에 올라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립도서관은 올해도 ‘부천의 책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 캠페인’ 확산 등 책 읽는 부천 만들기를 위한 범시민 독서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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