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은 기업 및 개인의 기부금으로 꾸린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신규 장학생 1천307명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사업은 기부금을 낸 기업이나 개인이 정한 요건에 따라 저소득층 대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는 가수 홍진영, 건설근로자공제회, 구찌코리아, 대한LPG협회, 말남장학금, 사무금융우분투재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투자공사, KDB나눔재단 등 11개 기업·개인의 기부로 총 28억 원의 장학금이 조성됐다.

기부처에 따라 신청 자격이나 성적 기준, 지원 기간 등이 다르므로 자세한 요건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세부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4월 말께 발표하며,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당 100만∼25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상담전화(☎1599-2290)로 자세한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기부를 원하는 법인(☎053-210-1053)이나 개인(☎053-210-1054)도 담당부서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한 통에 2천 원씩 소액 기부(☎060-700-1003)를 할 수도 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해 주신 기부처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자금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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